라캉은 무의식을 언어로 재 발명하였고 구조화하였다.  여기에 라캉이 소쉬르와 야콥슨을 넘어가는 천재성이 있다.  따라서 언어(말)로 인간을 치료(임상)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라캉을 알아야 한다.  프로이트는 라캉에 의해 비로소 재해석되어지고 부활되었다.  이제 우리는 라캉을 해체하고 다시 라캉을 뛰어 넘고자 한다.  그래야 우리들 삶에 라캉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본 과정은 라캉의 무의식의 언표형성과 담화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죽음학에서 실천되는 애도상담의 도구기법과 실재를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 재구성에는 두 이미지가 요청된다.  그 두 이미지가 바로 라캉과 정신분석이다.  이 두 이미지는 서로 교차하면서 서로를 지양한다.  그 지점에서 우리는 더 보편적인 싸나톨로지의 인간학을 정립할 수 있다.  이 작업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강사 

임병식 (철학박사, 의학박사, 죽음학임상수련감독)

강의주제

1. 소쉬르, 야콥슨의 언어와 라캉의 언어분석

2. 기표와 기의

3. 상상계-상징계-실재계

4. 욕구-요구-욕망의 관계와 형성

5. 미끄러짐 ; 분열적 존재

6. 무의식의 구조와 형성

7. 시선-응시-눈길-인정-이미지-표상

8. 쾌락원칙(사물표상)과 현실원칙(단어표상)

9. 의식의 재구성 ; 재현과 반복

10. 정신분석 임상과 4개의 담화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