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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학-임상-실천(Thanatology-Experiential-Praxis)Ⅱ 최고관리자 / 2022.09.22

오늘 디지털시대의 죽음학은 죽음이 지닌 생명성을 철저히 부정 금지 거부하고 있다. 생명 있는 것만이 누릴 수 있는 죽음의 권리를 메타버스에서는 영원히 연장되고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시대에는 죽음이 죽음을 당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는 과연 긍정적인 일인가? 심지어 죽음의 의미를 부정한 나머지 신비로운 임사체험이나 검증되지 않은 내세를 주장하는 관점은 인문학을 지향하는 죽음학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 보인다. 

 

죽음학은 인간학을 지향한다. 인간학은 상실과 죽음의 불가항력적인 한계상황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여 무엇을 할지를 결단하는 자유에 있다. 더 이상 신체생물학적인 안위를 위해 자신의 의지로 결단할 자유로부터 도피하지 않는다. 도피하지 않고 선선히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자유, 그곳에 진정한 평화와 인간다움이 깃들어 있다. 

 

이 장에서는 디지털시대의 죽음학과 실천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현장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고 결단할 수 있으며 무엇을 실천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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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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